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김정은, 완공 앞둔 병원 시찰…트럼프 회동 제의엔 ‘침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0-31 12:15 조회12회

본문

김정은, 완공 앞둔 병원 시찰…트럼프 회동 제의엔 ‘침묵’


입력 2025.10.31 07:21

  •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 귀국한 날 완공을 앞둔 병원의 건설 현장을 찾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31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시 외곽에 위치한 강동군 병원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시찰엔 조용원 당 비서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24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를 참배한 이후 엿새 만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기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그가 떠나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전부터 출국하는 날까지도 김 위원장 측에 여러차례 회동 의사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강동군 병원 건설에서 훌륭한 경험과 본보기적인 창조기풍을 각급 지방건설 단위들에 시급히 확대해 전국적 판도에서의 본격적인 보건 현대화 계획 사업을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힘 있게 전개할 것”이라며 “천사만사의 국사 중에서도 모든 공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야 할 중대 국사”라고 했다.

그는 “첨단 의료기술과 건축기술의 종합체인 병원 건축은 그 어느 건설 대상보다 높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서 보건 진흥의 방대한 계획사업들을 전망성있게 과학적으로 가속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지방 건설 역량을 이를 담당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문제가 선결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 앞에 나선 보건분야 현대화 계획 사업의 중요목표는 매해 어김없이 20개 시, 군들에 이와 같은 현대적인 병원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보건시설 건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트럼프 귀국일에 완공 앞둔 병원 시찰…미국 언급 없어(종합)


송고 2025년10월31일 11시08분

트럼프 방한기간 공개 행보 없다가 6일만에 등장

북한 김정은, 완공 앞둔 강동군병원 시찰
북한 김정은, 완공 앞둔 강동군병원 시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2025.10.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 귀국한 날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이 전날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 병원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기간 일절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의 직전 공개활동은 지난 24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앞두고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 참배였다.

검은 가죽점퍼 차림으로 등장한 김 위원장은 "천사만사의 국사 중에서도 모든 공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야 할 중대 국사"라며 "보건혁명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은 부단히 확대심화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 의료기술과 건축기술의 종합체인 병원 건축은 그 어느 건설 대상보다 높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서 보건 진흥의 방대한 계획사업들을 전망성있게 과학적으로 가속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지방 건설 역량을 이를 담당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문제가 선결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 앞에 나선 보건분야 현대화 계획 사업의 중요목표는 매해 어김없이 20개 시, 군들에 이와 같은 현대적인 병원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보건시설 건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현대적 병원 설립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회동 제의에 침묵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미국에 응답한다면 APEC 일정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모두 끝난 후 입장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완공 앞둔 강동군병원 시찰
김정은, 완공 앞둔 강동군병원 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병원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하주차장, 입원실, 수술실, 의사실 등을 둘러본 뒤 11월중 의료설비들을 조립·전개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5.10.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 위원장이 강동군 병원 현장을 찾은 것은 2월 6일 착공식 때와 공사 중이던 6월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강동군 병원 현장 시찰은 조용원 당 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현송월은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가죽 재킷을 입은 모습이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