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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병 1천명-노동자 5천명 쿠르스크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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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9 10:20 조회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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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병 1천명-노동자 5천명 쿠르스크에 파견”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5.06.18 07:23
 

북한이 공병과 건설 노동자를 포함해 6천명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영토 내 지뢰 제거를 위해 공병 1,000명을, 점령군에 의해 파괴된 인프라 복구를 위해 군 건설 노동자 5,000명을 러시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또한 “양국 정상은 참전한 북한군의 공적을 기리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영토 해방 전투에서 전사한 북한군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러시아와 북한 내에 기념비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쇼이구 서기는 “이와 관련해 이번 방문 중에 러시아 측이 참여하는 평양에 박물관을 갖춘 기념단지 건설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쇼이구 서기의 17일 북한 방문은 지난 4일 이후 13일만이자 지난 3월 21일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세 번째 방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쇼이구 서기는 1년 전 체결된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이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약의 이행 속도는 물론 모든 수준에서 지속적 주의와 정기적 조정, 그리고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는 것.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와 북한 간 항공편 재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광복 80주년과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거론하면서 “관련 고위급 방문은 이 날짜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임무’를 받고 이날 평양에 도착한 쇼이구 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하고,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회담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쇼이구 서기가 방북 기간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위원장과 쇼이구 서기가 전날(17일) 만났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가 푸틴 대통령의 ‘구두 친서’를 전하자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고 푸틴 대통령에게 ‘동지적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두 정상 간 친서교환을 통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것과 관련한 당면 협조사항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서 북한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구상과 계획들이 토의됐다고 확인했다. 

북·러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데 대해,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려할 일”이고 “우리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계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정상 간 회담 후 EU 측이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를 함께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고위관계자는 “그 부분은 주로 EU 쪽에서 언급을 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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