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프리덤 에지'·한미 '아이언 메이스' 개시‥닷새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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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5 14:31 조회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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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리덤 에지'·한미 '아이언 메이스' 개시‥닷새간 실시
한미일 세 나라의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와, 한미 양국의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인 '아이언 메이스'가 오늘부터 닷새에 걸쳐 실시됩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오늘부터 제주 동남쪽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해상 미사일 방어와 대잠수함 훈련, 방공전 및 공중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작전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경기 평택 미군기지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전략사령부 등이 참여하는 핵전력·재래식 전력 통합 도상연습, '아이언 메이스'를 진행합니다.
'프리덤 에지'와 '아이언 메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로,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 이번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가운데,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전문] 북, “한·미·일 연합훈련은 무모한 힘자랑질” 경고
기사입력시간 : 2025/09/14 [11:27:00]
이영석 기자
북한이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아이언 메이스’와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발표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담화를 14일 각각 보도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 낸 위험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공감하고 실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한 반공화국[반북] 대결적 자세의 여과 없는 ‘과시’로, 대결 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정천 부위원장은 담화에서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미국의 핵무력과 한국의 재래식 무력의 통합 운용을 연마하는 ‘아이언 메이스’는 철두철미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전쟁 시연”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미·일·한이 벌여놓으려고 하는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 역시 지난 8월에 감행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의 연속판으로서 그 범위와 내용, 성격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우리의 인내심을 건드리지 말고 지역의 긴장과 안전 환경을 더 이상 악화시키는 위험한 장난을 포기해야 한다”라면서 “만약 적대세력들의 힘자랑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그에 대한 우리의 맞대응 행동 역시 보다 명백하게, 강도 높이 표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잘못 고른 곳에서의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것이라는것을 상기시킨다
며칠 후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서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의 참가 밑에 핵작전연습 《아이언 메이스》와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가 동시에 진행되게 된다.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이 얼마나 위험한 《구상》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주의를 환기시킨 바가 있다.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 낸 위험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공감하고 실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한 반공화국 대결적 자세의 여과 없는 《과시》로, 대결 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다.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담화]
우리는 책임적인 주권행사로써 적수국들의 전쟁연습소동이 무의미한 힘의 소모라는것을 계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다
나는 정찰정보총국으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에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의 참가 밑에 핵작전연습 《아이언 메이스》와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가 동시에 진행되게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미국의 핵무력과 한국의 재래식 무력의 통합 운용을 연마하는 《아이언 메이스》는 철두철미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전쟁 시연이다.
미·일·한이 벌여놓으려고 하는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 역시 지난 8월에 감행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의 연속판으로서 그 범위와 내용, 성격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침략전쟁연습이다.
세계 최대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미·일·한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은 우리 국가의 안전 이익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되며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되는 위험으로 된다.
배타적인 군사 블록 강화와 연이은 전쟁 실동 연습으로 조선반도지역의 안전 환경을 계단식으로 파괴하고 있는 미국과 그의 군사 동맹국들의 우려스러운 움직임은 보다 강화된 전쟁억제력의 구축과 철저한 임전 태세의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조성된 정세는 적대세력들의 침략 기도를 좌절시키고 군사적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전략적 힘을 끊임없이 비축해 나가는 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보장과 지역의 안정 수호를 위한 가장 적중한 선택으로 된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강변으로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을 가리려는 적수국들의 기도는 그 누구에게도 통할 수 없으며 우리에게는 위태한 지역 정세에 추가적인 엄중 변수를 더해주는 미·일·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방관시할 그 어떤 근거도 없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우리의 인내심을 건드리지 말고 지역의 긴장과 안전 환경을 더 이상 악화시키는 위험한 장난을 포기해야 한다.
만약 적대세력들의 힘자랑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그에 대한 우리의 맞대응 행동 역시 보다 명백하게, 강도 높이 표현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 무력은 전쟁 억제, 주권 사수의 중대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한 적수국들의 온갖 부당한 행동들이 체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책임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