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군사적 신뢰 조치와 접촉 시도 계속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2 10:14 조회20회관련링크
본문
이 대통령, “군사적 신뢰 조치와 접촉 시도 계속해”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5.09.11 12:11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80_111089_5311.jpg)
“군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작은 조치들은 끊임없이 한다, 접촉 시도도 계속 하고요. 그런데 그쪽에서 아직 냉담해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경주 APEC 계기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확인한 뒤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진하죠, 그리고 노력한다. 신뢰가 다 깨졌으니까.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위해서 예를 들면 라디오 방송, 요즘 세상에 그거 뭐 필요 없잖아요 인터넷에 다 나오는데 돈 들여서 예산 들여서 기분만 나쁘게, 그래서 그것도 중단하는 거잖아요.”
이 대통령은 또한 “이번에 국회의장께서 (중국 전승절에) 갔는데도 제가 그 표정이나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봤다, 의장께서도 참 노력하셨잖아요”라며 “가장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당사자인데 가장 냉담하고 적대적이다 가장 슬픈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는 저는 모른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외교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미국과 접촉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금씩은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외교 특성도 있는데 타결 직전에 최대한 긴장을 끌어올려가지고 목소리를 키운 다음에 피차 간 협상력을 높이는 거죠. 그런 다음에 극적으로 타결하는 (...) 사나움, 실력, 힘 보여주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도 덧붙였다.
그는 “어떻든 간에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전쟁을 회피하고 평화를 구축하고”라며 “100년도 안됐다 우리가 분단국가가 된지. 역사적으로 시각으로 보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수백년 만에 통일된 나라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 길게” 보자고 거듭 촉구했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우리 국민들과 관련해서는 “오후 3시에 구금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고 “비행기는 내일 새벽 1시쯤 이륙해서 내일 오후쯤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고 알렸다. 탑승객은 우리 국민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과 외국인 14명 합해서 총 330명이다.
‘이 사건이 한미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는 깊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우리 기업들이 매우 당황스런 상태일 것”이라며 “그게 아마도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