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정상회담서 중요 공동인식…관계 발전 추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1 16:13 조회29회관련링크
본문
中 "북중정상회담서 중요 공동인식…관계 발전 추동"
전인대 부위원장, 中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연회서 언급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모습.[조선중앙TV 화면] 2025.9.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양자관계와 국제·지역문제 관련 '중요 공동인식'을 이룩했다고 중국 측 인사가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장칭웨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부위원장이 지난 8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 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했다.
장 부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쌍무(양자)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들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하고 중요 공동인식을 이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께서 이룩하신 중요 공동인식을 근본 지침으로 하여 고위급 래왕(왕래)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중조관계의 부단한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북중 정상의 만남을 통해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신뢰와 전략적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의 사회주의 위업 승리를 이룩하는데서 불멸의 업적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북중) 사이의 친선의 감정은 변할 수 없으며 조중관계를 부단히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6년 만에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국제·지역문제 등을 두루 논의했다.
특히 "국제·지역 사안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시 주석)이라는 등의 발표와 장 부위원장의 언급을 볼 때 북중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문제 등에 대한 공조를 논의하고 나름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인 지난 9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두 당,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