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 ‘대남 소음방송’ 중지 (2025. 6.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2 12:18 조회69회

본문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 ‘대남 소음방송’ 중지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5.06.12 09:28
 

합참, “오늘 북한의 대남 방송이 청취된 지역 없다”

11일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이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한 가운데,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중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오늘(6,12)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면서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참 관계자도 “(군의) 대북방송은 어제 14시부로 중지하였다”고 확인했다. 

그는 “북한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소음)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면서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알렸다. 

한국 새 정부의 ‘선제적 조치’에 북한도 호응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SNS(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11일 오후 2시부로 우리 군이 전방 지역에서 진행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며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온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조치로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현재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되고 있는 지역은 없다”고 확인했다. “어제 야간, 밤늦은 시간에 정지가 되었고 또 오늘 새벽이나 아침에 없는 것은 확실하나, 오후에도 없을지, 또 그런 것들은 계속 저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정부에서 취했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까지 군이 선제적으로 재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합참이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고 피해갔다.

이성준 공보실장은 “비무장지대 안의 접적지역에서 북한군의 활동은 아주 극소수로 이루어지고 있고 불모지 작업 같은 것은 하고 있지 않다”며 최근에 방벽, NLL(북방한계선) 쪽에 있는 방벽에 일부 인원들이 와서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이재명 취임 1주일 만에 남북 확성기 중단


기사입력시간 : 2025/06/12 [11:30:00]

문경환 기자

남북이 접경지역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 오랜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우리 군은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11일 오후 전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처는 대통령실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년여 기간 지속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일 만에 중단된 것이다. 

 

그러자 북한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11일 저녁 일부 접경지 주민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남 확성기 방송이 ‘기괴한 소음’에서 음악으로 바뀌었다고 공개한 데 이어 12일 아침에는 아예 대남 확성기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며 기뻐하는 소식이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 

 

윤석열이 전쟁을 도발하는 차원에서 북한에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이에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내려보내자, 다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이에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하면서 지난 1년 동안 남북의 접경지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 왔다. 

 

이번 조치로 남북 사이의 긴장 관계가 누그러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려 했으나 북한 외교관이 수령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대통령이 나서서 북미대화를 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 게 없는 반면, 한국은 대통령이 바뀌자마자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행동으로 보여주었기에 북한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