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당뇨연맹 관계자들 방북..치료약·의료장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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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03 11:10 조회8,0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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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당뇨연맹 관계자들 방북..치료약·의료장비 전달
12월 부산 국제당뇨연맹 세계총회, 북한 의료인 참가도 논의
![조남한 국제당뇨연맹 회장 [국제당뇨연맹 제공]](https://t1.daumcdn.net/news/201905/03/yonhap/20190503104937794fodo.jpg)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 임원 등 관계자들이 3일 북한에서 열리는 당뇨 관련 학술행사 참석 및 치료약과 의료장비 전달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IDF 방북단은 이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베이징공항을 거쳐 오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북단은 조남한 IDF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국제당뇨연맹 의장, 대한당뇨병학회 임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 병원협회와 당뇨협회 관계를 만난다.
이틀간 평양에서 열리는 당뇨 심포지엄에도 참석, 당뇨병과 합병증 치료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병원 등 의료시설을 방문한다.
조 회장은 방북길에 오르기 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IDF에서 지원하는 혈당 측정기 등 일부 의료장비를 갖고 가고 인슐린 등 당뇨 치료약은 별도로 북한으로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의료장비와 의약품 지원은 인도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대북 경제제재와 관계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IDF 세계총회에 북한 의료인 10∼50명이 참가하는 방안도 북한 당뇨협회 측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북한에 남북협력 당뇨병 전문 병원 설립을 추진했고 이번 방문길에 해당 병원시설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DF 세계총회는 의학 총회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총회로 불린다.
![2019년 국제당뇨연맹 세계총회 부산 유치 2017년 아랍에미리트 총회에서 2019년 국제당뇨연맹 세계총회 부산 유치가 결정돼 참가자들이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 [국제당뇨연맹 제공]](https://t1.daumcdn.net/news/201905/03/yonhap/20190503104938022vyoq.jpg)
부산시가 유치한 2019년 세계총회에는 170개국에서 1만7천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cc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