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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국제사회와 연계”···구테흐스 유엔총장 “현명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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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24 10:55 조회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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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국제사회와 연계”···구테흐스 유엔총장 “현명한 접근”


입력 2025.09.24 10:27

  • 뉴욕 |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서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축으로 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주창한 직후 유엔본부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접견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당시 갓 취임한 이 대통령을 만나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이에 호응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석 달여 만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당시 약속을 지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친위 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서도 대북 정책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도 연계돼 있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명한 접근”이라며 “유엔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면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가자·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은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유엔 개혁에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도 유엔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다자주의 협력 체계의 중심인 유엔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해진 만큼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선 기조연설에서 밝힌 대로 “유엔의 지원 하에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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