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 선수단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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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03 10:49 조회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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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 선수단 함께 하길”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5.07.02 15:01
![[사진 갈무리-광주광역시]](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7/213879_109646_245.jpg)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9.5~12) 개막이 두달여 남은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조직위원회(위원장 강기정)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희망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기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양궁인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 선수단이 함께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회 준비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5월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 실사단과의 면담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와 국제 스포츠 협력의 차원에서 북한 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 속에, 화합과 평화의 상징적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1일 광주시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시와 조직위원회, 그리고 세계양궁연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참가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90여 개국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